김유정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동백꽃>,<봄·봄>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과 수필, 서간, 그리고 작가 앨범 등을 수록해 그의 작품세계는 물론 삶과 문학에 대한 열정 등을 고스란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김유정이 죽기 11일 전에 안회남에게 보낸 <필승 전>(‘필승必承’은 김유정의 평생의 지기였던 안회남安懷南(1910~?)의 본명이다)이라는 서간에는 그가 병석에 누워 얼마나 살고 싶어했는지 잘 드러난다. 돈이 없던 김유정은 안회남에게 번역일을 부탁하면서 돈이 모이면 닭 30마리를 고아 먹고, 땅꾼을 들여 살모사, 구렁이를 10여 마리 먹어보겠다며 탄식하듯 편지를 써서 보낸다.
김유정은 주로 농촌 서민들의 모습을 풍부한 토속어와 해학적 수법으로 그려냈다. 스물아홉의 짧은 생애 동안 병마와 싸우며 3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한 그는 탁월한 입담과 뛰어난 방언 및 비속어 구사, 예상치 못했던 사건의 전개와 결말로 1930년대에 이미 시대를 초월해 독특한 경지를 확립했다.
김유정 작가를 모르는 사람은 간첩...
봄봄과 동백꽃에서 풋풋한 아이들의 사랑을 아름답게 묘사한 훌륭한 문체를 지닌 작가...
강추...

김유정에 대해 알 수 있는 책
앞부분에 있는 김유정에 대한 이야기로 그가 어떤환경을 살았는지 왜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 지등 그에 대해 알고 소설을 읽으니 더 마음속으로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소설부분은 글이 답답하게 편집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단편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시간날때마다 봐서 좋았다.
